[Oh!쎈 초점 ]‘본격연예 한밤’ 전문성 높인 본격 연예 ‘정보’ 프로그램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05 18: 00

[OSEN=지민경 인턴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심도 있고 신선한 콘텐츠로 중무장해 돌아왔다.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를 필두로 한 SBS 연예 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본격 한밤’)은 지난 3월 폐지된 ‘한밤의 TV 연예’의 뒤를 이어 새롭게 단장해 부활했다.
‘본격 한밤’의 제작진과 MC들은 타 방송사의 연예 정보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이전의 ‘한밤의 TV 연예’와도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제작진의 자신감처럼 ‘본격 한밤’은 다른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과는 분명 차별화된 포맷과 콘텐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격 한밤’의 가장 큰 특징은 녹화 방송이라는 점이다. 보통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본격 한밤’은 당일 녹화해 방송한다고 공표했다. 이는 실시간 단순 정보전달이 아니라 깊이 있는 취재와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대중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사를 접하기 때문에 생방송으로 진행해야할 이유가 없고 우리의 임무는 좀 더 심도 있는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라는 제작진의 말은 분명 일리가 있다.
이는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잘 드러난다. 차은택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예고한 ‘본격 한밤’은 차은택의 예전 영상과 인터뷰는 물론이고 그와 함께 일했던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묶어 낸 영상을 공개하며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닌 사건의 기승전결을 제대로 다룰 것임을 보여줬다.
‘본격 한밤’만의 또 다른 차별성은 ‘큐레이터’ 콘셉트를 도입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다른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는 대부분 패널이 리포터인 것과는 달리 ‘본격 한밤’은 패널로 신동헌 칼럼니스트, 신기주 기자, 학습 멘토 강성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발탁해 더욱 전문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꾸밀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천편일률적인 보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으로 연예계를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기주 기자는 “나는 논설위원 역할이다. 대중문화의 흐름을 소개하고 하나의 단어로 문장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학습 멘토 강성태 또한 연예계와 관련이 없지 않냐는 질문에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며 정보를 분석하고 핵심을 찍어주는 역할을 한다. (‘본격 한밤’에서도) 이런 역할을 하며 대중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라는 독특한 조합도 ‘본격 한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SBS '본격연예 한밤'은 12월 6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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