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흔들자 붐붐"..세븐틴, 대세돌의 당찬 외침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05 16: 50

"큰 관심? 그래서 더 고민"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는 루키 아이돌로 손꼽혔고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성적과 음악성까지 호평받았다. 데뷔 1년 반 만에 '믿고 보는 자체제작돌'로 성장한 세븐틴이 더 높은 곳을 향해 꿈의 배를 띄웠다. 
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세븐틴의 세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오전 0시, 컴백한 세븐틴은 타이틀곡 '붐붐'으로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고잉 세븐틴' 앨범은 '꿈을 향한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큰 골자로 '메이트 어 위시', '메이크 잇 해픈', '메이크 더 세븐틴'의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타이틀곡 '붐붐'을 포함한 신곡 8곡이 담겨 있다. 
버논은 "세븐틴이 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꿈과 열정이 결과물로 완성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승관은 "세 가지 앨범을 하나로 통합하려고 했는데 키워드 모두 중요하더라. 그래서 세 가지 버전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붐붐'은 꿈과 열정을 통해 목표를 위해 달려갈 때의 설렘과 좋아하는 이성을 봤을 때 쿵쾅거리는 마음을 '붐'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박력 넘치는 느낌과 중독성 강한 임팩트로 듣는 두 귀를 쫄깃하게 만든다. 저절로 '붐붐 다이어트'가 될 정도로 고난도의 안무가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무대에서 세븐틴 열세 멤버들은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력한 퍼포먼스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동안 청량한 느낌에 통통 튀는 안무가 주였다면 이번에는 파워 넘치는 다크 포스로 다시 한번 소녀 팬들의 심장을 노리고 있다. 
매번 안무를 직접 만들어왔던 호시는 "이번 퍼포먼스는 더욱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추운 날씨에 겉옷을 입게 되는데 이를 이용한 안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 데뷔한 세븐틴은 '아낀다'부터 '만세', '예쁘다', '아주 나이스'까지 쉬지 않고 활동하며 '히트 홈런'을 쳤다. '믿고 보는 자체제작돌' 겸 '청량돌'로 자리매김한 것. 
민규는 "큰 관심을 받아왔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 무대와 노래로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된다. 그래서 힘들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승관도 "세븐틴이 많은 칭찬을 받았지만 우린 아직 부족하다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 멤버들이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 앨범을 준비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1등보다는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무대,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한다"는 세븐틴이다. 이번에는 무대에 오르기 전 호시가 만든 구호인 "세상을 흔들자 붐붐"을 다 같이 외친다고. 
세븐틴이 이번에도 세상을 흔들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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