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만난 ‘한밤’ 시원하고 깊숙한 돌직구 기대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05 15: 07

[OSEN=지민경 인턴기자] ‘한밤의 TV 연예’이 ‘본격 연예 한밤’으로 새롭게 변신해 돌아왔다.
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본격 한밤’) 기자간담회에는 방송인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 김주우 아나운서, 조은정 아나운서, 학습멘토 강성태, 신기주 기자, 안교진 PD가 참석했다.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던 ‘한밤의 TV 연예’가 지난 3월 폐지된 후 근 1년 만에 다시 ‘본격 연예 한밤’으로 부활했다.

‘본격 한밤’은 김구라를 MC로 내세워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특유의 독설과 돌직구로 무장한 김구라와 8년 간 ‘SBS 8시 뉴스’를 책임진 박선영 아나운서가 어떤 색다른 조합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두 MC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 안교진 PD는 “김구라는 재야의 고수, 뒷담화에 강한 분이다. 이에 반해 박선영 아나운서는 정통 뉴스를 했던 프론트에 나와있는 분이다. 둘이 만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이 만나면 독특한 느낌이 나올 것 같아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평소 연예계에 관심이 많았다”며 “녹화 방송이다 보니 생방송 보다는 여유롭게 이야기하며 영상물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들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영 아나운서도 “제가 가진 강점은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것 같다. 연예계 전문가만이 연예 부분을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에게도 잘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트 영상에서는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의 첫 만남부터 차은택 관련 인터뷰 영상,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독점 인터뷰까지 확 달라진 ‘본격 한밤’을 예고했다.
또한 ‘본격 한밤’의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각 분야에 특화된 패널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새로운 큐레이터로는 신동헌 칼럼니스트, 신기주 기자, 학습 멘토 강성태 등이 확정됐다.
‘큐레이션’에 대해서 안교진 PD는 “큐레이팅이라는 뜻이 뺄건 빼고 새로운 것은 더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이 좋아하실만한 것을 골라 자세하게 소개하자는 의미로 ‘큐레이션’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PD는 “사건 보도에 대해서는 원칙이 있다. 모든 열애설이나 사건들을 다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반면교사라고 해서 그 사건을 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만 다루려고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SBS '본격 연예 한밤'은 12월 6일 화요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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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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