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통산 세 번째 ‘올해의 농구인’ 수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05 12: 52

박지수(18, KB스타즈)가 통산 세 번째 ‘올해의 농구인’ 상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2016년 [올해의 농구인]으로 양홍석과 박지수, 지도자부문에 오세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농구인은 한 해 동안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인물을 선정하는 자리다. 이번 투표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및 산하단체, 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대학농구감독, 언론사 취재기자 등 60명이 참가했다.
남자선수 부문에서는 부산중앙고 졸업예정자인 양홍석이 선정됐다.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양홍석은 전국체전을 포함, 부산중앙고를 3관왕으로 이끌며 학교 신기록을 세웠다. 3관왕은 1992년 2관왕 이후 학교 최고 성과였다. 양홍석은 이정현(U17 대표팀/군산고), 최준용(연세대/SK)과 표 싸움 끝에 26표를 획득했다.

여자선수 부문은 박지수(분당경영고)와 강아정(KB스타즈)의 각축전이었다. 그 중 올해 FIBA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가능성을 보인 박지수가 총 30표를 획득하며 수상자가 됐다. 박지수는 또한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지명되며 KB스타즈에 입단했다. 두 선수 외에도 김단비(신한은행), 박지현(숭의여고) 등이 후보에 올랐다.
지도자 부문은 1표 차이로 수상자가 갈렸다. 한국 남자농구 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오세일 군산고 감독이 22표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올해의 농구인] 상을 받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을 이끌었고, 우리은행을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치열한 표 싸움을 벌였으나 2위에 머물게 됐다. 두 지도자와 함께 연세대를 대학리그 첫 우승으로 이끈 은희석 감독이 경쟁을 펼쳤다.
[올해의 농구인] 시상은 12월 15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개최하는 '2016 농구인 송년회'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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