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우승하고 올게요"...한국 LOL 올스타, 당당하게 스페인 출발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2.05 11: 55

최소 1년은 보지 못할 '페벵' 조합에 '스멥' '프레이' '매드라이프'까지 한국 LOL이 자랑하는 올스타팀 답게 당당하고 화려했다. LOL 한국 올스타 대표팀이 5일 오후 대한항공 901편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발했다. 
2017시즌 시작을 앞둔 상태지만 오전 11시 인천공항에 집결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가득했다. 장시간 비행을 앞두고 편안한 복장으로 웃음꽃이 가득했다.
한국팀은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 ‘스멥’ 송경호, ‘벵기’ 배성웅,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출전한다. 홍민기는 첫 올스타부터 꾸준히 개근을 찍은 선수, 이상혁 김종인은 3회 출전, 배성웅과 송경호는 첫 줄전이다. 

본인을 구직자라고 소개한 '벵기' 배성웅과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이번 올스타전은 구직을 해결하겠다"는 다소 재치있는 답변으로 출사표를 던지기도. SK텔레콤과 재계약에 성공한 '페이커' 이상혁은 "3번째 참석하는 올스타인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줄 몰랐다. 편안한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께서 이번 올스타전을 마음껏 즐기실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도 우승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년간 단짝처럼 지내다 떨어지게 된 '스멥' 송경호와 '프레이' 김종인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축하인사를 주고받았다. 첫 올스타에 뽑힌 송경호는 "(김)종인이 형의 노하우를 배워야할 것 같다"는 익살스러움으로 들뜬 마음을 표현했고, 김종인은 "올스타 참가전에 팀을 결정해 홀가분 하다. 축제의 무대인 올스타전을 마음껏 즐기고 오겠다"며 웃었다. 
KE 901편으로 오후 2시 출발하는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 파리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하게 된다.  
올해로 총 4회째를 맞은 2016 올스타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 시간 기준 12월 9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올스타전은 전세계 팬들의 투표로 지역별 5명의 출전 선수가 결정되며,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750만 명이 참가 선수 투표에 참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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