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목사가 자동차를 구매하다 낭패를 봤다. 아내 누드 사진이 차 딜러를 거쳐 만천하에 누출 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국 폭스 뉴스는 지난 3일 "자동차 판매원이 아내의 누드 사진을 성인 사이트에 게재했다고 목사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인 클레어 고트로는 "내 남편이 집에서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을 누가 볼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부부는 지난 2015년 1월 그레이프바인의 텍사스 토요타 딜러숍에서 차량을 구매하면서 판매원의 안내에 따라 금융거래에 필요한 신용신청서를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한 뒤 그에게 주었다.
남편인 팀 고트로가 폰을 다시 돌려받았을 때 아내가 욕조에 알몸으로 누워 있는 사진이 화면에 떠 있었지만 크게 의심하지 않고 딜러숍을 나왔다. 그런데 얼마 뒤 두 장의 아내 알몸 사진이 성인 사이트에서 돌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기절초풍했다.
클레어는 "내 사생활과 품위를 잃어버린 것 같다. 토요타가 이번에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결국 법정 소송까지 이어졌다. 부부의 사건을 책임진 인권변호사 글로리아 알레드는 "토요타의 새 이사를 형사 고발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해당 인터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