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유흥가 롯본기에서 '라멘' 파는 메르세데스-벤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05 10: 20

삼각별 라멘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킨다?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일본을 강타했다.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디자이너와 협업을 펼치기도 하고 유명 가수를 불러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또 현대자동차는 도서관으로 산간벽지로 달려가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도 한다.
독일 명차 벤츠는 일본에서 라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일본 벤츠는 최근 도쿄의 최대 번화가인 롯본기에서 벤츠 라멘을 판매하고 있다. 벤츠의 쇼룸에서 라멘 먹을 수 있는 것. 라면가게 이름은 스타가든이다. 삼각별의 풍미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벤츠가 판매하는 라멘은 특별하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일본 사람들이 즐겨먹는 라멘이다. 주먹밥까지 더해져서 한 끼로 충분하다.
벤츠 라멘의 가격은 1200엔(약 1만 2000원).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그런데 벤츠의 삼각별이 새겨진 고명들이 포함 돼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커넥트 투'라고 하는 커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렉서스 쇼룸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여의도에 커피빈과 함께 매장을 꾸미기도 했다.
일본 최대 번화가에서 독일 명차의 라멘 마케팅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생활속에 스며 들기를 원하는 벤츠의 엠부시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스타가든 홈페이지 프로모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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