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K팝스타6' 샤넌부터 이성은까지..라스트가 진국이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05 10: 36

진짜 진국은 항상 마지막에 남는 법이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심사위원들을 황홀케 만든 참가자 이성은은 물론, 절치부심해 찬사를 받은 샤넌까지 다양한 '진국'들이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주인공은 단연 샤넌과 이성은. 앞서 그리 좋은 평을 듣지 못했던 샤넌은 랭킹 오디션을 위해 절치부심했고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호평 일색이었다. 1라운드 심사에서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참가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호평이었다.
양현석은 무대를 본 뒤 "점수를 주는 거라면 오늘 무대는 99점을 줬을 거다. 사실 건반 반주에 리듬을 쪼개서 부르기 힘들다. 춤추기 전에도 '자신 없다'고 하면서 했던 게 잘 먹힌 것 같다"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직접 샤넌의 트레이닝에 나섰던 박진영 역시 "사실 후렴 부분의 습관을 못고칠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안 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성은 역시도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텍사스 소녀 이성은은 박진영의 '허니'를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별다른 것 없는 듯 보였지만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 
심사위원들 모두 그 재능에 감탄한 모습이었다. 박진영은 "음악적으로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수준으로 가장 놀라웠다. 너무 충격적인 무대였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양현석 역시 "보통 소녀가 아니다"라면서 "정말 놀랐다"는 말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사실 이 두 소녀만이 지난 4일 'K팝스타4' 방송분에서 눈길을 끈 것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소녀가 특출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맞지만 언제라도 두 소녀를 위협할 만한 실력파 참가자들이 이날 방송에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라운드에 참여한 10세 소녀 한별은 춤과 노래 등 끼 넘치는 모습으로 양현석으로부터 "이번에 꼭 YG로 데려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춤춘지 40년 된 사람이 10살짜리에게 매료되는 것은 정말 잘하는 것 같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또한 힙합보이 김종섭은 랩으로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으며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본선 무대에 선 이가영 역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K팝스타6'는 이번 시즌이 그 대장정의 마지막이다. 매 시즌마다 놀라운 재능의 참가자들이 대중을 들었다놨다 했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눈길이 가는 진국들이 수두룩하다. 마지막 국물에 모든 것이 우러나있듯, 'K팝스타6'에도 그 어느 때보다 진한 냄새가 풍기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K팝스타6'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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