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김남길, 무사-산적-형사까지..변신의 역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05 08: 51

배우 김남길의 폭넓은 필모그래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원전 블록버스터 '판도라'가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김남길의 연기력이 새삼 영화 팬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순수함과 냉철함 모두를 지닌 양면적인 캐릭터 무사 비담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남길은 86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선 허당 산적 장사정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영화 '무뢰한'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복잡한 내면을 가진 경찰 정재곤 역을 맡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를 완벽 소화,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그런 그가 이번 '판도라'에서는 시골 마을 월촌리의 발전소 직원이자, 평범한 청년인 재혁으로 분해 또 한 번 놀라운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도시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기존의 작품들에서와는 달리 '판도라'에서는 친근하고 수더분한 모습을 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포기하고 꾸밈없는 트레이닝 패션을 소화했으며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가 입에 붙을 때까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흙먼지가 날리는 촬영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이에 김남길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수더분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 동안의 연기와 다르게 보이기 위해서 서툴지만 부던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trio88@osen.co.kr
[사진] '해적:바다로 간 산적', '무뢰한', '판도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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