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RM16N이 사륜구동으로 개발될까?
현대차의 콘셉트카 RM16N(Racing Midship 2016)의 구동방식을 두고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 돼 눈길을 끌고 있다. RM16N은 지난 6월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 된 콘셉트카로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 시키는 미드십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해 큰 기대를 모았다.
당시 현대차는 RM16N이 후륜구동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다른 흐름도 감지 되고 있다. 벨로스터 기반의 RM16N은 현재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시험을 하고 있는데, 사륜구동으로 변할 가능성이 제기 된 것이다 .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에볼루션은 4일(한국시간) "고성능 자동차로 개발하고 있는 RM16N이 사륜구동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대차가 가장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차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드십 스포츠카의 양산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물론 RM16N이 F1용 차량으로 개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륜구동으로 개발된다면 주행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자동차의 성능을 더 완벽하게 끌어 올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후륜구동이 될 지 사륜구동이 될 지 아직 확인 된 바는 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현대차가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에 나섰다는 점이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서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은 기술력의 척도로 평가 되기 때문이다.
미드십 스포츠카를 개발하면서 축적할 수 있는 노하우는 투자금액 그 이상이다. /10bird@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