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위켄드 “마약은 나에게 목발 같은 것” 실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05 08: 28

[OSEN=지민경 인턴기자] 미국의 R&B 가수 위켄드가 작곡할 때 마약의 힘을 빌린다고 인정했다.
위켄드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길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싱글맘인 어머니 손에서 길러진 이야기 등을 고백했다.
위켄드는 자신이 했던 마약 리스트를 대며 17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나와 술과 마약에 빠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마약을 하는 것만이 내가 내 자신일 수 있던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음악에만 매달려 있을 때 이 증세는 더 심했다”며 “마약은 나에게 목발 같은 것이었다. 나의 첫 앨범에 7분짜리 곡이 있는데 곡을 만들 당시 (마약의) 영향 아래 있었다”고 전했다.
인터뷰 뒷부분에 위켄드는 지금도 음악을 만들 때 마약을 사용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겠다. 지난 몇 장의 앨범에서 나는 다시 마약에 손대기 시작했다. 이번 새 앨범 만들 때조차도”라며 “창작이 막힐 때면 취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약 중독 치료를 받을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위켄드는 “절대로 없다. 그것은 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전문 치료사에게 가는 것은 길거리에서 자란 아이와는 맞지 않는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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