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2001년 장기기증 서약..“장기기증 활성화 돕고싶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05 08: 08

 배우 소유진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오후 4시부터 ‘도너패밀리(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는 배우 소유진 씨가 재능기부로 사회를 맡았다. 뿐만 아니라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 씨 역시 재능기부로 축하공연을 맡고, 장기기증을 서약해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했다.

소유진 씨는 지난 2011년 11월, 본부의 생명나눔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9(救)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생명나눔을 전파하고 있는 본부는 지난 2011년, 장기기증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배우 소유진을 생명나눔 친선대사로 위촉했다. 위촉 후 소유진 씨는 본인의 SNS를 통해 이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사실 소 씨는 친선대사로 위촉되기 전부터 본부와 인연을 맺은 지 오래다.
소유진 씨와 그의 어머니가 지난 2001년, 본부에 장기기증을 서약하고 후원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소 씨는 “장기이식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어요. 저로 인해서 장기기증 운동이 조금이라도 활성화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돕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소 씨는 얼마 전, 본부가 격월로 발행하고 있는 잡지 ‘선한이웃’의 11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생명나눔운동에 또 한 번 동참했다. 이어 12월 4일, 도너패밀리연말모임 행사의 사회를 맡기로 결정했다. 소 씨는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먼저 떠나보낸 가족이 가장 생각나는 때가 요즘 같은 연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이식인분들에게는 새 희망을 드리는 이번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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