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지동원, 잇따라 골...돋보이는 해외파 공격수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05 06: 10

해외파 공격수들이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2골)의 활약을 앞세워 스완지에 5-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승(6무 1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스완지는 9패(2승 3무)로 19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2골을 기록한 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아시아 최초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폭발력을 다시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푹 쉬고 나온 손흥민은 엄청났다. 위기에서 터진 손흥민의 발리슛에 영국 해설자들도 혀를 내둘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6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동원(아우크그부르크)도 터졌다. 지동원은 5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34분 통쾌한 동점골을 넣었다. 지동원의 활약으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1로 비겨 12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17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승점 14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12위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6위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동원은 지난 9월 30일 라이프치히전 첫 골 후 두 달 만에 리그 2호골을 신고했다. 풀타임을 뛰며 귀중한 골까지 넣은 지동원은 팀내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반면 해외파 미드필더들은 부상으로 개점 휴업중인 경우가 많다. 발가락 골절상을 당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주 정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상황. 토트넘과의 대결에서 기성용은 제외됐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는 것을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스완지 시티는 최하위로 떨어져 강등위기에 처했다. 이래저래 기성용의 복귀가 절실하다. 
‘지구특공대’의 한 축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종아리 부상을 겪고 있다. 그는 5일 프랑크푸르트전에 결장했다. 다행히 상태가 회복중인 구자철은 12월 중순에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부상이 없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은 4일 사우샘프턴전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앨런 파듀 감독이 스완지 시티전 패배의 책임을 이청용에게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청용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해외파 수비진들은 기회 자체가 없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인터밀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윤석영(브뢴비) 역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해 새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다. 호펜하임의 김진수 역시 결장이 장기화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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