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마쓰자카 다이스케(36, 소프트뱅크)가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4일(한국시간) 히한테스 데 캐롤라이나 소속으로 카구아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윈터리그 데뷔전. 마쓰자카는 4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6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1-3로 패하면서 마쓰자카는 패전을 안았다.
마쓰자카는 1회 투 아웃을 잡은 후 볼넷에 이어 상대 4번타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는 볼넷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4회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쓰자카는 재기를 목표로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캐롤라이나와 한 달 계약을 했다. 마쓰자카는 2015년 일본으로 유턴, 소프트뱅크와 3년간 12억엔(약 130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2시즌 동안 수술과 부진으로 1군 출장은 단 1경기에 그쳤다.
올해 10월 2일 라쿠텐전에서 10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 1군 경기에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실점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내년 시즌이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