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제모' 이태환♥박은빈, 이토록 풋풋한 주말극 로맨스라니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05 06: 54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현우와 이세영에 이어 또 하나의 주말극 커플이 탄생했다. '아제모'의 사돈 커플 이태환과 박은빈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8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한 회사에서 근무하게된 동희(박은빈 분)와 성준(이태환 분)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알게 모르게 동희를 신경쓰는 성준과 이를 모르고 그저 해맑은 동희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앞서 동희가 자신의 회사와 '노예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성준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그런 노예계약에 함부로 사인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지만, 동희는 "그럼 어떡하냐. 할머니 찾아온다는데 갚아야하지 않냐"라며 "우리가 사돈이라는 비밀은 꼭 지키겠다"고 자신했다. 

결국 동희의 고집을 꺾지 못한 성준은 남몰래 동희를 지켜보며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했다. 특히 미주(이슬비 분)에게 모욕을 당한 동희가 시무룩해 있자 애써 외면하면서도 절로 향하는 시선을 감추지 못하는 행동이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눈치 못 챈 동희는 퇴근길에 자신을 데려다주는 성준에 어리둥절해했다. 그는 평소처럼 글을 쓰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했고, 성준은 "매일 밤늦게 어딜 가는 거냐"며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던 중 성준은 도서관 앞에서 과거 동희를 위협했던 사채업자를 발견하곤 곧바로 동희를 찾기 위해 뛰어들어갔다.
때마침 동희는 도서관 책장 사이에서 책을 찾던 중 사채업자들을 발견하고 두려움에 떨었다. 성준은 곧바로 사채업자들의 눈에 띄지 못하도록 동희를 품에 안으며 보호했다. 덕분에 두 사람의 사이는 완전히 밀착한 모습으로 긴장감 속 은근한 설렘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사돈보다 가깝고 연인보다는 살짝 먼 간질간질한 관계를 그리고 있는 두 사람 덕분에 시청자들 역시 설렌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특히 덩치 차이부터 관계성까지 완벽한 서사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케미가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과연 두 사람이 언제쯤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커플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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