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트와이스, 가식이 뭐예요? 먹방도 화끈한 트둥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05 06: 51

걸그룹 트와이스가 잘 먹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잘 먹는 줄은 몰랐다. 입 안 가득 음식을 채우고 가식 없이 먹는 모습이 보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절로 자아내게 할 정도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트와이스가 멤버들과 부산에서 ‘십자맛 풀이’ 레이스를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의 레이스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부산의 음식을 꼭 먹어야 했다.
직접 음식을 먹고 ‘십자맛 풀이’의 빈칸을 채워 넣고 먼저 낱말을 모두 맞춘 팀이 우승하는 룰이었는데, 트와이스 멤버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레이스에 나섰다. 트와이스는 첫 라운드부터 폭풍흡입으로 이날의 ‘대단한 먹방’을 예고했다.

첫 라운드는 ‘트둥이 꽃이 피었습니다’였는데 한 스태프가 트둥이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동안 각 팀 탁자 위에 놓인 떡볶이, 오뎅, 콜라를 가장 빨리 먹어 치우는 대결이었다. 이 대결부터 트와이스의 먹방은 심상치 않았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특기를 살리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정연, 모모, 나연의 활약으로 유재석, 지석진 팀이 가장 먼저 먹었다. 유재석은 모모에게 “진짜 잘 먹네”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열심히 먹었다.
계속해서 트와이스의 먹방은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부산대표 음식 5개를 먼저 채워라’라는 미션을 수행했는데, 부산 시민들이 말한 음식을 먹어야 했다. 정연과 모모, 나연은 조개구이를 먹게 됐는데 나연과 정연은 조개구이를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인데도 격한 리액션을 보이며 조개구이에 빠졌다. 정연은 얼굴로 맛을 표현하며 조개구이에 집중했고 나연은 감탄하며 먹었다.
사나와 지효, 다현도 마찬가지. 이들은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사나는 돼지국밥이 처음이었다. 사나는 돼지국밥을 먹더니 “이걸 처음 먹어봤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맛이 착하다”며 맛깔나게 돼지국밥을 먹었다. 쯔위와 채영, 미나는 송지효, 김종국과 꼼장어를 먹으러 갔는데 처음에는 징그러워하면서도 결국엔 쌈까지 싸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날 먹방에서 대활약을 펼친 멤버가 있었는데 바로 정연이었다. 멤버들이 언양불고기를 먹고 싶어 했고 다섯 명이 2인분을 시켰는데 1분 만에 불고기를 모두 먹었다. 특히 정연은 유재석과 지석진이 정연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했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먹는 데만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의 양보다는 음식의 개수가 더 중요한 미션이었는데 멤버들이 아쉬움을 내비쳐 결국 1인분을 더 시켜 먹기까지 했다.
가식 없이 미션에 충실하며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하는 최고의 먹방을 보여준 트와이스. 트와이스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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