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월계수’ 현우, 이세영·박준금 모녀 사로잡은 순수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05 06: 51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현우가 이세영에 이어 이세영의 엄마 박준금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아직 박준금이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효원(이세영 분)은 태양(현우 분)을 향한 직진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중. 하지만 효원의 엄마 은숙(박준금 분)은 돈도 없는 취업준비생이라는 이유로 태양을 반대하고 있다.
그래도 효원의 사랑은 직진 중이다. 태양에 사는 고시원에 방 한 칸을 자신의 세컨드 하우스로 만들어 계속해서 태양 곁을 떠날 줄을 모르고 있다. 은숙은 그런 효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태양을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결국 효원의 휴대폰을 빼앗고 방안에 자물쇠로 가둬놨다.

그만큼 은숙은 태양과 효원의 사이를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은숙이 태양에게 흔들린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효원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은숙은 태양이 보낸 문자를 보고 테스트 해봤다. 태양은 효원에게 걱정된다면서 “사모님께 혹시 맞은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은숙은 효원인 것처럼 “우리 엄마 인상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리고 태양은 예상과 달리 은숙의 마음에 쏙 드는 말들만 골라서 했다. 마치 은숙이 보고 있는 것 마냥 말이다. 태양은 “어른한테 이런 말씀 드리는 거 실례지만 엄청 귀엽다. 살짝 무서운 면이 있지만 그 보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했고 은숙은 절로 미소를 지었다.
은숙은 “우리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아부하는 거죠?”라고 태양의 진심을 알기 위한 문자를 보냈는데 태양은 아부를 못한다면서 효원이 나중에 은숙처럼 되면 좋겠다고 했다. 태양의 문자를 본 은숙은 자신도 모르게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는 효원에게 빙의된 듯 태양에게 “열공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려고 한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하기도 했다.
그리고 효원의 휴대폰에 있던 태양의 사진을 보고 “여고 때 내가 이상형으로 삼았던 영어 선생님처럼 생겼는데. 생긴 건 딱 내 이상형인데”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태양을 싫어하고 반대했지만 효원처럼 점점 태양에게 빠져 들어가고 있는 은숙. 태양을 향한 은숙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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