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답게 듀얼토너먼트 방식의 24강 조별리그는 그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택신' 김택용이 임홍규와 김태영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16강에 안착했다.
김택용은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프릭업 스튜디오 벌어진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24강 A조 경기서 임홍규 김태영을 여유있게 제압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저그인 임홍규와 첫 경기부터 김택용의 특유의 색깔이 잘 나타났다. 2인용 힘싸움 전장인 '벤젠'에서 김택용은 투 스타게이트로 커세어를 모으면서 제공권을 먼저 가져갔다. 김택용의 커세어에 위축된 임홍규가 히드라리스크를 모으면서 힘을 모았지만 김택용의 움직임이 더 빠르고 날카로웠다.
공격력과 질럿의 속도 업그레이드가 끝나자 마자 김택용은 다크템플러를 추가시키면서 그대로 임홍규의 진영에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임홍규도 히드라리스크로 힘싸움을 피하지 않았지만 김택용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스톰을 작렬하면서 손쉽게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 상대인 김태영과 테란전서도 무난하면서 깔끔한 중후반 운영을 보이면서 승리했다. 초반 힘싸움 구도로 흘러간 상태서 김택용과 김태영 두 선수 모두 트리플 체제를 활성화하면서 게이트웨이와 팩토리를 늘려서 본격적인 한 방 싸움을 준비했다.
김태영의 벌쳐 견제가 위협적이었지만 김택용은 아비터로 김태영의 앞마당 방어선을 단박에 돌파하면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24강 A조
1경기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벤젠] 임홍규(저그, 7시)
2경기 김태영(테란, 11시) 승 [벤젠] 김승현(프로토스, 7시)
승자전 김태영(테란, 11시) [서킷브레이커]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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