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 이수근, 취재진 몰려든 몰카에 당황.."트라우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04 18: 51

방송인 이수근이 취재진들이 몰리는 몰래카메라에 당황해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윤종신, 김희철, 존박, 이국주, 이수근까지 '출장 몰카단'이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이날 윤종신은 첫 방송에 앞서 "'일밤'은 처음이다. 속이는 걸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저는 솔직한 스타일이라 남을 속여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든다"며 남다른 걱정을 밝혔다.

반면 김희철은 자신만만했다. 그는 "지금까지 당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그는 합류에 앞서 작은 테스트에도 "너무한 거 아니냐"며 웃었다.
그는 몰타단답게 "뭔가 자연스러워야 한다. 더 머리를 굴려서 속이는 데 큰 쾌감을 느끼게 하겠다"고 했다.
이수근은 당황해했다. MC 자질을 보기 위해 공항에서 몰래카메라를 진행한 것. 그는 공항을 가득 메운 기자들에 우선 몸을 잠시 숨겼다. 취재진은 이수근에 삽시간에 달려들었다. 다짜고짜 "한 말씀 해 달라", "어떤 관계냐"고 했다.
이수근은 "카메라가 3대 이상 찍으면 트라우마가 있다"며 "저는 정말 놀랐다. 일주일 동안의 일을 떠올렸다"고 당시 당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스포츠 경기가 있었나. 이래서 과거가 있는 사람은 불리하다"며 놀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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