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발렌틴 WBC 출전...네덜란드 최정예 구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12.04 13: 10

네덜란드가 최강의 WBC 멤버를 구축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WBC 조직위원회에 예비 명단을 제출했다. 메이저리거와 NPB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력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지난 3회 대만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혀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한국에게는 경계령이 발동됐다. 
예비명단에 따르면 20홈런을 날린 뉴욕 양키스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LA 다저스 소방수로 활약한 켄리 젠슨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텍사스)를 비롯해 올시즌 192안타의 내야수 젠더 보가츠(보스턴), 25홈런의 내야수 조나단 스쿱(볼티모어)이 출전한다.

특히 일본프로야구에 활약하고 있는 홈런타자 블라드미르 발렌틴과 릭 밴덴헐크가 WBC에 승선한다. 일본홈런 신기록(60홈런) 보유자인 발렌틴은 올해는 31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뛰었던 소프트뱅크 투수 밴덴헐크는 7승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한국전 선발등판 가능성이 높다. 
네덜란드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과 함께 A조에 편성돼 내년 3월6일부터 10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를 갖는다. 1라운드에는 상위 2개팀이 2라운드 본선에 진출하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서로를 잡아야 한다.
네덜란드는 2013년 WBC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을 5-0으로 잡으며 승승장구했다. 2승1패를 하고도 예선 탈락 고배를 들이킨 한국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3월7일 오후 7시 열린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