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28년차 배우 박철민, 간 필요없는 맛있는 입담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04 09: 24

28년차 배우 박철민이 간이 따로 없는 맛있는 연기와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배우 박철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후기부터 '방랑식객' 임지호와 함께하는 다양한 음식 체험기까지 공개했다.
이날 박철민은 임지호가 차려준 호박과 꼬막 밥상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장식으로 놓여진 단풍입마저 맛있어 보인다며 입에 넣었다가 도로 뱉어내며 '신스틸러'다운 재치를 뽐냈다. 

한창 음식을 맛보던 박철민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함께 했던 박보검과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박보검은 척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착한 유전자가 있는 친구다"라며 박보검이 선배 배우들의 식사를 위해 혼자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철민은 '방랑식객'의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다며 직접 체취한 낙엽, 버섯 등의 재료로 요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결과 임지호는 낙엽으로 과자를 만들었고, 처음에 비주얼만 보고 의심하던 박철민은 맛을 본 뒤 "낙엽 다 가져가서 과자로 만들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포항의 유명한 식재료 오갈피까지 체취하며 제대로 포항을 즐긴 박철민은 김수로, 임지호와 함께 이날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러 향했다. 이날 주인공은 11세 최연소 제보자 혜원이로, 자신 때문에 고생한 할머니를 위해 상을 차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하던 박철민은 "내 딸이랑 비슷하다"라며 "아빠에 대한 신뢰가 많이 없다는 게 비슷하다. 우리 딸도 저를 친구처럼 만만하게 생각하고 만만하게 다룬다"고 전했다. 
이어 주인공의 할머니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하기 위해 박철민이 나섰다. 그는 오랜 배우 경력을 발휘해 완벽한 연기로 할머니를 속였고, 마침내 감동적인 몰래카메라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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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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