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골 1도움' 손흥민, 부활 신호탄 쏜 만점 활약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04 01: 53

손흥민(24, 토트넘)이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2골)의 활약을 앞세워 스완지에 5-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승(6무 1패)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4위 아스날(28점)을 맹추격했다. 스완지는 9패(2승 3무)로 19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최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2일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것이 최근 공격 포인트였다. 득점도 지난 9월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2골을 기록한 후 잠잠했다. 기복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선 다시 폭발했다. 환상적인 발리슛, 그리고 완벽한 어시스트로 팀 완승을 도왔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0분 왼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한 후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다. 슛과 연결되진 않았다. 손흥민은 29분 케인이 뒤로 내준 공을 슈팅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골 기회를 노렸다. 토트넘은 39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취 득점했다.
45분이 지난 시점에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득점이었다. 스완지 골문 근처에서 알 리가 에릭센에게 패스했다. 에릭센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공이 왼쪽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왔고 손흥민은 그림 같은 발리슛을 날렸다. 이 공은 골문 왼쪽으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 48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돌파했다. 빠른 속도로 수비수를 앞섰고 골문 근처에서 템포를 늦추면서 수비수를 제쳤다. 뒤에서 달려오던 케인이 손흥민이 멈춰 놓은 공을 슛으로 연결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완벽하게 만든 기회였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수비진을 돌파하며 활약했다. 그리고 70분에는 무사 시소코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완벽한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에릭센이 2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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