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8', 인어·꼬부기부터 거지·할리퀸..'변.신.맘.무' [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2.03 23: 06

 어떤 웃긴 변신도, 믿고 볼 수 있게 한 마마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8'의 호스트는 걸그룹 마마무였다. 히트곡 퍼레이드로 화끈한 가창력으로 오프닝을 연 마마무는 이어진 콩트들에서 멤버 모두가 다양한 변신을 소화했다.
역대급 웃음을 안긴 것은 역시나 '3분 걸프렌드'였다. 홀로 외로웠던 유세윤의 앞에 마마무 멤버들은 차례로 등장, 유세윤의 기대를 높였다. 솔라는 얼굴 몰아주기느 물론 할머니, 거지로 변신하며 유세윤을 돋보이게 했다.

휘인은 1년 내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고막까지 녹이는 꿀성대녀로, 문별은 티피코시와 마루를 입고 "파로마"를 외치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로 변신했다. 화사는 할리퀸 분장을 한 채로 로버트 할리 성대모사를 했고, 솔라는 '만찢녀' 꼬부기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푸른바다의 전설'도 패러디 됐다. 크루 정상훈과 안영미는 드라마 속 이민호와 전지현으로 변했다. 인어의 키스로 정신을 잃은 정상훈은 또 다른 인어 솔라의 등장에 마음을 빼앗겨, 안영미의 질투와 분노를 샀다. 이 과정에서 솔라는 애교를 마음껏 쏟아내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었다.
마마무는 '마마글라스'로는 아픈 현실을 어루만져줄 상품을 추천하는 호스트로 분했다. 신동엽이 진행하는 '불후의 명곡'도 패러디됐다. 화사, 문별에 이어 솔라와 휘인은 '철이와 미애'로 등장해 최종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 문별은 문기자로 나와, '결혼 빙하기'에 접어든 통계 수치를 발표했다. 또한 곁에는 웨딩플래너 역할로 화사가 등장, 질문과 엉뚱한 답변으로 앵커인 탁재훈을 웃게 만들었다. / gato@osen.co.kr
[사진] 'SNL코리아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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