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APEX가 또 열린다면 다시 초청을 받아 한번 더 우승 하고 싶다. 해외 팀임에도 정성 어린 응원을 해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엔비어스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1’ 결승전서 4-0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청자의 사전 MVP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미키’는 “기분이 최고로 좋다”며 “전에는 이렇게 큰 사랑을 주실 줄 몰랐다. 나도 한국 팬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확한 에임을 뽐내며 맹활약한 ‘해리훅’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결승까지 와서 승리했다”며 “팬들도 정말 많이 와주셔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결승 MVP를 수상한 ‘타이무’는 “그렇게 잘한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MVP를 받아 기쁘다”며 “내생각에 오늘 MVP는 ‘미키’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미키’는 “따로 MVP는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냈고 그렇기 때문에 우승했다”고 팀원 모두에 공을 돌렸다.
세계 최강 팀이라는 명성에 부담을 없었는지 묻자 ‘인터넷헐크’는 “언제나 큰 부담은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굉장히 잘하는 팀이기도 하고 큰 무대여서 오늘 부담감도 컸다”며 “한국 무대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이 정말 좋고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칩스하엔’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우리의 노력이 가장 컸다. 또한 ‘미키’의 합류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해 팀 전체에 정말 좋은 영향을 끼쳤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코코’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국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헐크’는 “2017년에 굉장히 많은 오버워치 대회가 열릴 것 같다. 그 중에서도 OGN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APEX에 다시 초청받아 또 우승하고 싶다”며 “해외 팀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고양=백승철 기자 bai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