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천왕' 먹크러시 이시영, 먹방+리액션 모두 빛났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03 19: 09

 배우 이시영이 ‘3대 천왕’의 새 MC로서 재능을 드러냈다. ‘먹방’부터 리액션까지 모두 합격점을 줄만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3대 천왕’에서 이시영은 김준현과 백종원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시영은 “모니터를 많이 했다. 김준현 씨가 먹는 걸 따라 해봤는데 잘 안 되더라”며 “요즘 잘 먹기 위해 매일 뛰고 있다. 모든 걸 다 잘 먹겠다”고 ‘먹방 MC’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방송은 겨울 분식 편으로 꾸며졌고, 겨울철 별미인 붕어빵, 어묵, 호떡 등 길거리음식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처음으로 경기도 평택의 맛집으로 소문난 한 붕어빵 가게를 찾아 정신없이 시식을 했다. 이시영의 표정이 중간에 비춰졌는데, ‘나도 한 입 먹고 싶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시영은 조리법에 큰 관심을 가지며 백종원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먹요원’으로서 강한 열의를 불태운 것. ‘먹선수’ 김준현과 함께 팥 칼국수 먹방 대결을 선보이며 MC 신고식했다.
이날 백종원은 붕어빵 집에 이어 대구에 위치한 빨간 어묵 집을 찾았다. 가장 특이한 점은 콩나물과 매운 어묵을 함께 먹는다는 것. 탱탱한 어물과 아삭한 콩나물이 침샘을 자극했다.
세 번째로 찾은 곳은 경상도 찹쌀 수제비 집. 미역에 북어를 넣고 국물을 냈다고 하는데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비주얼이었다. 하지만 한 입 맛을 본 백종원은 “서울에도 팔아야한다”고 강조했고, 이를 들은 이시영은 “몸이 딱 풀린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시영이 MBC 예능 ‘진짜 사나이’ 특집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고정 MC가 된 것은 ‘3대 천왕’이 처음이다. 하지만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었다. MC이자, 먹요원으로서 이시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