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어스가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엔비어스는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1’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와 결승전 3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를 3-0로 만들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엔비어스가 두 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나가기라도 하듯 시작부터 아프리카 블루를 한 명씩 잘라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아르한’ 겐지가 궁극기로 전장을 붕괴시키며 개시한 전투가 대승으로 이어지며 아프리카 블루가 A거점을 뚫어냈다.
아프리카 블루의 반격은 B거점 공격 상황에서도 이어졌다. ‘아담’의 윈스턴과 ‘진’의 자리야가 전장 맨 앞에서 활개를 치는 사이 딜러진이 프리 딜을 쏟아 부으며 B거점 포인트를 올렸고, 이어진 전투에서 재생성된 ‘아르한’의 겐지가 맹활약하며 거점 확보에 성공했다.
엔비어스의 공격 타이밍, ‘아르한’의 겐지를 끊어내며 전투를 연 엔비어스는 순식간에 5킬을 추가로 만들어내며 A거점을 확보했다. B거점을 앞두고 궁극기 도움 없이 에임으로만 3킬을 만들어낸 ‘해리훅’의 솔저는 아껴뒀던 궁극기로 전투 대승을 이끌었다.
2-2 동점에서 3라운드가 시작됐다. 아프리카 블루는 ‘아르한’의 겐지와 ‘리크라이’ 맥크리의 활약에 A거점을 확보, 1점을 추가했다. 아프리카 블루보다 1분여 정도 더 긴 3분 37초를 보유한 엔비어스는 시작하자마자 5킬을 만들어내며 A거점을 가져갔다. 시종일관 프리 딜 구도에서 막강한 화력을 퍼부어대던 ‘해리훅’은 나노 강화제까지 받아 맹공을 퍼부으며 B거점 확보를 이끌었다. /yj01@osen.co.kr
[사진] 고양=백승철 기자 bai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