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시즌1 결승전에서 기분 좋게 출발한 팀은 엔비어스였다.
엔비어스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1’ 결승전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 쟁탈전은 ‘네팔’에서 펼쳐졌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젠야타를 꺼내 들며 포킹 싸움으로 이득을 취하려 했다. 하지만 ‘리크라이’ 정택현의 젠야타가 먼저 잡히며 강제로 전투가 열렸고, 3탱 조합을 꺼내든 엔비어스가 승리를 거두며 먼저 점령 포인트를 쌓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블루 역시 단숨에 5킬을 만들어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단단하게 버티는 엔비어스를 상대로 역전해내기에는 부족했고 엔비어스가 그대로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 메이를 꺼내는 아프리카 블루는 ‘리크라이’ 정택현 메이의 빙벽과 함께 ‘아르한’ 정원협의 겐지가 활약하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회심의 연계인 나노 강화제와 용검 콤보를 최소 피해로 막아내며 엔비어스 역시 거세게 맞섰다.
아프리카 블루가 98%까지 점령 포인트를 쌓은 상황, 겐지가 빠르게 잡히며 엔비어스가 화력전에서 대승해 점령지를 가져왔다. 결국 점렴 포인트를 단숨에 쌓은 엔비어스는 점령에 성공하며 2-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고양=백승철 기자 bai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