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꾸는 자의 것이다.”
배우 유아인의 소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동경하고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창작을 통해 욕망을 충족시켰고, 결국 배우이자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쇼 미 더 머니’ 재도전 끝에 왕좌에 오른 가수 비와이도 최고의 래퍼라는 수식어를 얻기까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왔다.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모두에게 감명을 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2일 오후 생방송된 Mnet ‘2016 MAMA’의 오프닝은 유아인과 비와이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한 영상을 소개하며 등장한 유아인은 “저는 오늘 도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며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우주는 바라볼 수 있지만 닿을 수 없고 발견되지 않은 무한한 미지에 대한 호기심이었다”라며 “나를 둘러싼 경계의 저편에 대한 소년의 호기심이 창작에 대한 열망을 낳았다. 현재 여러 아티스트들과 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비와이는 유아인의 소개를 통해 무대에 올라 ‘Forever’를 불렀다. 역시나 홍콩 현지에서도 팬들의 큰 호응이 쏟아졌다. 앞서 ‘쇼 미 더 머니5’ 경연이 한창 진행될 때부터 유아인이 비와이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모두의 관심을 모은 것이다.
유아인은 비와이에 대해 “꿈을 꾸던 한 소년은 결국 ‘쇼미’ 우승자가 됐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 됐다”고 소개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아티스트로서 발돋움했다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이상과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에서 장애를 극복해야만 한다. 유아인이 연기 분야에서 인정받고, 비와이가 래퍼로서 최고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게 된 데는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속의 시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유아인이 언급한 '우주를 동경한다'는 말이 비록 엉뚱하고,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했기에 그 꿈이 결국 이뤄진 것이다. 누군가는 ‘허세’라고 비웃어도 예술에 대한 그의 태도는 인정해줄 만하다.
유아인과 비와이는 대중에게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안기는 아티스트들이다. 바로 이것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즉 희망과 도전이라는 단어가 이들에게 가져다 준 큰 에너지다./ purplish@osen.co.kr
[사진] ‘MAMA’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