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미우새', 하다하다 소속사 대표까지 웃기는 美친 예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03 11: 20

 이젠 소속사 대표까지 웃긴다.
김건모 소속사의 손종민 대표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소형 드론을 가지고 놀고 있는 김건모의 집을 방문했다. 이 때 호기심 대마왕 김건모의 눈에 들어온 건 손 대표가 가지고 온 도마뱀이었다.
큰 딸이 키우고 싶어했다는 이 도마뱀에 김건모는 쉴새없이 큰 관심을 보였다. 김건모는 도마뱀에게 귀뚜라미를 먹여주다가 박스의 뚜껑을 열어뒀고, 그 바람에 귀뚜라미가 온 집안을 뒤덮는 참사가 발생했다. 

김건모가 귀뚜라미를 잡는다고 고군분투하는 동안 사건의 원흉인 손 대표는 몸서리를 치며 괴로워했다. 말만 할 뿐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한 것. 이에 김건모는 "좀 잡아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손 대표는 떨리는 목소리로 "난 이런 거 못 잡아", "귀뚜라미는 안 물어?"라고 묻기만 하고 잡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귀뚜라미가 무서웠기 때문. 급기야 호들갑까지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고 있던 MC들과 엄마들 모두 답답해했다.
손 대표의 부산스러운 행동들은 이후에도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귀뚜라미 잡느라 뿔이 난 김건모와 무서워서 말만 하는 손 대표의 모습이 대비를 이뤘기 때문. 급기야 손 대표는 "나 이제 못 잡겠어 징그러워"라고 하더니 "내가 서울 사람이라 그래"라는 말로 쐐기를 박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변명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박장대소를 했다. 신동엽은 "진짜 얄밉다"고 할 정도.
김건모는 물론이고 김건모 어머니와 소속사 대표까지, 김건모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이 '미우새'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고 있다. 김건모 때문에 강제 출연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손 대표가 또 어떤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전할지 은근 기대가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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