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밴스 월리 1년 만에 논텐더 방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2.03 07: 44

볼티모어가 연봉조정 마지막 해에 접어든 우완 밴스 월리(29)를 논텐더 방출했다.
볼티모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논텐더 결정 마감 시한을 앞두고 월리의 방출을 최종 결정했다. 2017년 연봉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는 뜻이다. 월리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올해 2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월리는 2017년이 연봉조정 마지막 해이고, 2017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월리의 방출을 결정했다. 올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봉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0년 필라델피아에서 MLB에 데뷔한 월리는 이듬해인 2011년 25경기(선발 21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그러나 그 후로는 2011년의 모습을 단 한 번도 재현하지 못한 채 내리막을 걸었다. 월리는 미네소타, 피츠버그, 볼티모어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통산 139경기(선발 85경기)에서 33승30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올해 마운드 보강을 목적으로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풀린 월리를 영입(웨이버 클레임)했으나 월리는 선발 경쟁에서 탈락하며 35경기(선발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53에 머물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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