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봉구X권세은, 감성 폭발..휘성 팀에 눈물의 역전승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2.02 22: 59

 길구봉구의 봉구와 권세은의 감성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휘성 팀을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듀엣가요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고퀄리티’ 듀엣으로 최종 우승 차지, 2승을 달성한 김조한 팀에게 도전장을 내민 팀들의 도전이 그려졌다.

먼지 지난 우승팀 김조한과 진성혁 팀은 인순이 ‘거위의 꿈’을 선곡, 우승팀다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면서 3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를 보여주는 두 사람의 보컬에 관객은 숨을 죽였다.
뒤를 이은 팀은 화요비와 청원경찰 이필호. 두 사람은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선곡해 기존의 곡보다 한층 더 진해진 멜로디가 돋보이는 편곡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화요비의 매력적인 음색과 이필호의 묵직한 보이스가 인상적. 이들은 386표로 아쉽게 김조한 팀에 패했다.
블락비 태일은 동물원 사육사 남택림과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강타의 '북극성'. 태일의 섬세한 보컬과 남택림의 감미로운 보컬이 내는 시너지가 관객을 압도했다. 획득한 점수는 392점.
스피카 김보아와 칠레 유학생 마리아 호세의 ‘미스터 미스터’ 무대도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록 스타일로 소화한 편곡과 국경을 초월한 케미로 호응을 얻었지만, 왕좌에 오르지는 못했다.
뒤 이어진 무대는 옥주현과 최동주가 ‘지금은 알 수 없어’로 채웠다. 최동주의 부드러운 보컬과 옥주현의 단단하면서도 잔잔한 보이스가 선율을 섬세하게 그려지며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넬라판타지아’의 후렴구를 접목시킨 편곡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무려 419점을 기록한 휘성과 안수민의 ‘양화대교’를 위협한 팀은 봉구와 ‘고추 농부’ 세은의 무대. 두 사람은 압도적인 감성으로 435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기록했다. 일부 객석에서는 눈물도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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