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오늘 승리 큰 의미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02 21: 21

전자랜드가 모비스전 홈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울산 모비스를 106-74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9승 6패)는 5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모비스(5승 9패)는 LG와 공동 7위로 하락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모비스 외국선수가 1명 없었다. 1차전에 상대가 존디펜스를 해서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틀 동안 존을 깨기 위해 준비했다. 속공이 1차 목표였는데 잘 이뤄졌다. 모비스는 슛 적중률이 다른 경기에 비해 떨어졌다. 리바운드를 안 빼앗기고 득점해서 쉬운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전에만 34점을 앞서 KBL 신기록을 달성했다. 유 감독은 “몰랐다. 스포츠는 기록이다. 그것보다 우리 홈에서 모비스에게 계속 졌다. 그 전 경기서 오리온스전 연패 기록도 깼다. 더 맞춰가야 한다. 모비스에 외국선수 한 명이 없어 큰 의미는 없다”며 만족했다. 
정효근은 모처럼 19점, 7리바운드, 4스틸로 활약했다. 유 감독은 “빠른 농구에서 역할을 해줬다. 상대가 존을 섰을 때 공격을 잘해줬다. 수비에서 약속된 것을 자꾸 까먹는다. 본인이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 한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 찾길 바란다. 포스트업을 시켜봤는데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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