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무기력한 경기는 안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2.02 18: 43

2라운드 전승 도전에 실패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의 패배를 당했다. 2라운드 전승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2라운드 마지막 상대였던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4연승도 깨졌다.
중앙의 김수지가 18점을 올리며 대분전했지만 팀이 자랑하는 쌍포인 러브(15점, 성공률 29.54%)와 이재영(9점, 18.51%)이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주포 두 명이 이렇게 안 풀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라고 씁쓸하게 말하면서도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데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무기력하게 경기를 하면 안 된다. 그것 때문에 조금 화를 냈다.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고, 패배가 약이 됐으면 좋겠다.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영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서 그런지,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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