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WBC 50인 예비 엔트리 제출 '유희관 포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02 15: 33

유희관이 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혹시 모를 대체 선수로 발탁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KBO(총재 구본능)는 지난 1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Provisional roster(예비 엔트리)' 50명의 명단을 확정해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
WBCI에 제출하는 예비 엔트리의 마감시한은 이날 오후 2시까지였다. 예비 로스터는 28명의 최종 로스터 제출 마감일인 2월6일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최종 28인 로스터는 반드시 예비 로스터 50인 안에서 선발해야만 한다.

이번에 제출한 예비 로스터는 KBO가 10월6일 발표한 5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에서 이용찬(두산)이 유희관(두산)으로 대체 선발됐으며 나머지 49명은 모두 동일하다. 이용찬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재활 기간이 필요해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대표팀은 지난달 10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후 이용찬이 빠진 빈자리는 심창민(삼성)이 대체 선발됐다. 하지만 향후 추가로 불참 선수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이용찬이 제외된 예비 엔트리 자리에 유희관을 보험 차원에서 포함했다.
대표팀은 팔꿈치 수술 소견이 나온 김광현(SK)의 불참이 유력하다.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FA 양현종과 차우찬도 거취에 따라 참가가 불투명하다. 투수 엔트리에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고, 남은 좌완 선발 자원 중에서 더 이상 유희관을 외면할 수 없었다. /waw@osen.co.kr
▲ 2017 WBC 대표팀 Provisional Roster 50명 명단(파란색 표기는 최종 엔트리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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