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이성을 잃은 대가는 너무나 컸다.
NB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심판에게 욕설을 한 닥 리버스 LA 클리퍼스 감독에게 1만 5000달러(약 176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리버스는 지난 달 30일 브루클린 네츠전 연장전 종료 18.6초를 남기고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를 넘어왔다. 심판은 리버스에게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연속 부과해 퇴장을 명령했다.
판정에 불복한 리버스는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더 흥분했다. 디안드레 조던 등 선수들이 겨우 리버스를 붙잡아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클리퍼스는 122-127로 패했다.
리버스는 “징계를 받아 마땅한 행동이었다. 심판이 내게 1만 5천 달러 벌금을 매기겠다고 했다. ‘그래 한 번 줘봐’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됐다. 앞으로 예의바른 농구를 하겠다”며 반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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