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또 한 명의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이번에는 트레이드로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30)를 데려왔다.
미국 'ESPN'은 마크 색슨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가르시아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가르시아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애틀랜타로부터 투수 2명, 내야수 1명 등 3명의 유망주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노장 FA 투수 바톨로 콜론, R.A. 디키와 계약한 데 이어 가르시아까지 데려오며 선발진 강화에 성공했다. 즉시 전력 위주로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는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새로운 홈구장에서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나타냈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르이사는 2016년까지 8시즌 모두 세인트루이스에만 몸담았다. 통산 성적은 158경기(147선발) 62승45패 평균자책점 3.57. 최근 2시즌 연속 10승 포함 4번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선발투수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에는 32경기(30선발)에서 171⅔이닝을 던지며 10승13패 평균자책점 4.67 탈삼진 150개를 기록했다. 에이스급은 아니지만 검증된 선발 자원이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훌리오 테헤란을 중심으로 콜론·디키에 이어 가르시아까지, 경험 많은 투수들로 선발진을 채웠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가르시아를 보내는 대신 투수 존 갠트, 크리스 엘리스, 내야수 루크 다익스트라 등 3명의 유망주들을 받았다. 가르시아가 떠났지만 아담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마이크 리크, 랜스 린, 마이클 와카 등 선발투수 자원은 여유가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