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봄, 서울독립영화제 수상..독립영화계 기대주 우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02 07: 33

 배우 이봄이 출연한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감독 김수현)’와 ‘컴, 투게더(감독 신동일)’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특별초청 부문 장편과 경쟁 부문 장편을 각각 수상했다.
특별초청 장편 부문을 수상한 ‘우리 손자 베스트’는 각자의 완고한 정치적 신념을 품고 살아가는 20대 청년과 노인의 수상한 우정을 그린 블랙코미디 작품으로, 이봄은 주인공 교환의 여동생 미선 역을 맡았다. 미선은 집에서 인터넷만 붙잡고 있는 오빠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인물로 관객의 시선을 대변하는 역할이다.
경쟁 부문 장편을 수상한 영화 ‘컴, 투게더’는 대학 입시 발표를 앞둔 딸과 갑작스럽게 실직한 아빠, 카드 회사에 다니는 엄마가 한 집에 살면서 생기는 갈등과 난제를 극복해 나가는 가족애를 담은 이야기로, 경쟁사회에 고통받는 한 가족의 초상을 그린다. 이봄은 안마방 직원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봄은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 ‘컴, 투게더’에 이어 최근 독립영화 ‘죄 많은 소녀’까지 캐스팅되며, 독립 영화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그녀는 ‘우리 손자 베스트’를 촬영할 때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얼굴에 핏줄이 터지기도 했다고. 리얼한 연기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이봄은 영화 ‘죄 많은 소녀’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숙녀’, 영화 ‘소녀괴담’의 ‘혜정’, ‘어우동’의 ‘묘홍’ 등에 출연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태풍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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