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밴슬라이크-해처 연봉조정 없이 1년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02 07: 35

LA 다저스가 외야수 스캇 밴슬라이크(30), 투수 크리스 해처(31)와 연봉조정 없이 1년 계약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두 선수와 1년 계약에 체결했다고 전했다. 밴슬라이크와 해처 모두 연봉조정신청자격 2년차이지만 연봉조정원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1년 계약으로 결정했다. 밴슬라이크는 132만5000달러 연봉을 받고, 해처는 자세한 액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밴슬라이크는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 1홈런에 그쳤고, 손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기대이하 성적으로 연봉 상승요인이 없다. 왼손 투수 전문 타자로 강점이 있지만 다린 루프의 가세로 내년 시즌 활용을 장담할 수 없다.

구원투수 해처는 2년 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해 왔지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도 37경기에서 5승4패4홀드 평균자책점 5.53 WHIP 1.50에 그쳤다. 사근 부상으로 후반기 DL에만 머물러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밴슬라이크, 해처와 계약한 다저스이지만 연봉조정신청선수들이 아직 7명 더 남았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비롯해 투수 루이스 아빌란, 알렉스 우드, 비달 누노, 루이스 콜민, 조쉬 필즈, 외야수 다린 루프 등이 연봉조정신청자격을 얻었다. /waw@osen.co.kr
[사진] 밴슬라이크-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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