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푸른바다' 예견된 인기, 인어 로맨스에 열광하는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02 08: 40

'푸른바다의 전설'이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푸른바다의 전설'이 어디까지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6회는 1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KBS '오마이금비'(5.5%), MBC '역도요정 김복주'(4.6%)를 압도하는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된다.
박지은 작가와 진혁 PD, 전지현과 이민호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에 부응하듯 첫 방송부터 16.4%라는 높은 시청률을 얻었다. 이후에도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적수없는 부동의 수목극 1위로 승승장구했다. 지금껏 상상에서만 존재했던 인어의 현실화와 함께 전지현, 이민호가 보여주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초반에는 스페인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인연만 부각이 됐다면 지난 3회부터는 허준재(이민호 분)를 찾아 서울로 오게 된 인어(전지현 분)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큰 재미를 끌어내고 있다.
인어가 보여주는 허준재를 향한 직진 사랑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감추며 아닌 척 하는 허준재의 귀여운 매력은 이 극을 즐겨보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허준재가 인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뿐만 아니라 스키장에서 "사랑해"라는 말을 꺼내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증폭시켰다.
여기에 허준재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 인어가 새롭게 사귀게 된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들 역시 재미 포인트다.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허준재의 가정사를 비롯해 전생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인연들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전개에 시청률은 계속 상승 모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사진]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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