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제패’ 최강희, AFC 올해의 감독상 수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02 01: 40

전북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최강희(57)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6 AFC 어워즈가 2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감독상’ 남자부문에서 전북 현대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정상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 감독은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우치야마 아츠시 일본 U-19 대표팀 감독과 경합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달 27일 벌어진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홈팀 알 아인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최종 1승 1무로 10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최강희 감독은 개인통산 두 번째 아시아 제패를 달성했다. AFC에서도 ‘올해의 감독상’을 수여하며 최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AFC 감독상을 수상한 역대 8번째 한국인 지도자가 됐다. 역대 수상자는 1995년 박종환, 1998년 차범근, 2003년 차경복, 2009년 허정무, 2010년 김태희, 2012년 김호곤, 2013년 최용수다. 이번 수상으로 최 감독은 명실상부 국내최고 지도자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다.
한편 전북에 우승을 내준 알 아인의 공격수 오마르 압둘라흐만(25, 알아인)은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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