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익-라틀리프 44점 합작' 삼성, 동부 잡고 4연승-선두 질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01 20: 40

서울 삼성 선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제물로 4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1일 잠실체육관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동부와 홈경기서 92-69로 대승을 거두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크레익이 23점 8리바운드 3도움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21점 15리바운드 6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동부의 맥키네스는 27점 5리바운드 2도움 2스틸 2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2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4위 동부는 9승 5패를 기록하며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1쿼터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초반 리드는 삼성이 잡았다. 김태술의 노련한 리드 속에 앞서나갔다. 그러나 동부는 맥키네스 투입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크레익과 매치업서 우위를 점했다. 1쿼터는 동부의 21-18 리드였다.
2쿼터서 삼성이 힘을 냈다. 크레익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임동섭도 3점포로 지원사격했다. 동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맥키네스가 3점을 성공시키며 39-40으로 추격했다. 양팀은 결국 42-42로 팽팽히 맞선 채 후반을 기약했다.
3쿼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삼성이 크레익과 라틀리프, 그리고 국내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했다. 삼성은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임동섭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70-53으로 도망갔다. 73-57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4쿼터 시작 2분 동안 잇따라 득점을 넣으며 22점 차로 달아났다. 동부는 일찌감치 주전 자원들을 불러들이며 가비지 타임을 가동했다. 결과는 삼성의 대승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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