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정우성, 자랑하고픈 국가대표 미남? 국가대표 영화人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01 14: 48

 소리쳐 전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국가대표 미남이라면, 누구든 단연 다섯 손가락 안에 정우성을 꼽지 않을까. 정우성 옆에 ‘잘생김’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붙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런데 미남배우라는 말로만 그를 담아내기엔 배우의 그릇이 훨씬 더 크다.
정우성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1회 마카오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Awards Macao, IFFAM)에 한국 대표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오는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더 킹’(감독 한재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야말로 뜨겁게 2016년을 마무리하고 또 2017년을 연다. 무엇보다 국제영화제에 한국 대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는 것은 그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 중 하나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증명한 셈이다.

정우성은 영화 ‘비트’(1997, 감독 김성수)를 통해 그야말로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바다. ‘꽃미남’이라는 이미지로 분명 쉬운 길도 있었을 법 싶지만 언제나 연기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서슴지 않았던 그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되레 “웃기고 싶다”고 외친 정우성이지만,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그의 잘생긴 외모가 그런 모습까지 잘생겨보이게 만드는 것이 웃지 못 할 안타까움이다.
정우성은 영화배우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자로서도 활약했다. 올 초 개봉한 멜로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역시 그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 이윤정 감독은 앞서 지난 2010년 단편으로 제작했던 영화를 확대해 장편으로 선보일 기회를 정우성의 제안으로 잡게 됐다.
이 같은 전 방위적인 활약을 인정받아 정우성은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특별 심사위원, 숏쇼츠필름 페스티벌&아시아 2015(SSFF & Asia) 심사위원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최근 ‘늘 새로워, 짜릿해, 잘생긴 게 최고야’라는 말로 설명되고 있는 정우성이지만, 잘생김만으로 품기엔 알수록 더욱 신선하고 짜릿한 국가대표 영화인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