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회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해외에서 강제로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 시행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호주 최대 국영통신사인 텔스트라와 업무 제휴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노트7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하기로 하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왔다. 노트7의 발화 사태가 발생하자 출하를 일시 중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노트7은 발화 사태가 끊이지 않았고 두 차례 리콜 조치 끝에 단종 처리됐고 삼성전자는 22일까지 호주 통신사에 가입된 노트7 사용자가 갤럭시 S7 또는 갤럭시S7엣지와 교환해주거나 전액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S7 시리즈로 교환한 소비자는 단말기 가격의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노트7의 회수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까지 노트7 구매 고객이 갤럭시 S시리즈 또는 갤럭시 노트5로 교환할 경우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트7의 회수율이 65%를 넘어섰고 온라인 신청을 통해 이달말까지 교환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만큼 올해 안에 80%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