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모’ 박은빈vs이슬비, 이태환 둘러싼 삼각관계 시작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01 14: 36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이번 주 이어질 7-8회 방송을 앞두고 오동희(박은빈 분)와 한성준(이태환 분)과 방미주(이슬비 분) 3인이 엇갈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무실 엘레베이터 앞에 쭈그리고 앉아 쏟아진 물건을 정리하는 여주인공 동희와, 미주의 리드로 어색하게 팔짱을 낀채 동희를 의식하며 바라보고 있는 성준, 이렇게 셋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진 사진에는 자기 몸집만한 박스를 들고 있지만 자존감만큼은 잃지 않은 씩씩하고 당당한 표정의 동희가 자리하고 있다. 성준과 미주는 회사의 본부장, 상무라는 직함에 걸맞는 정장풍의 옷차림으로 등장하고 있으나, 마치 보란듯이 애정과 친밀감을 과시하고 있는 미주의 행동으로 인해, 동희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성준에게 '너는 내꺼'라는 메시지를 선포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뿐만 아니라, 덧붙여진 사진에는 성준과는 상반된 강렬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동희를 쏘아보고 있는 미주의 클로즈업이 잡히며 '뺏기지 않으려는 자(방미주)'와 '흔들리는 자(한성준)', 그리고 '움직일 수 없는 자(오동희)' 셋의 엇갈린 마음상태를 읽어낼 수있다.

이미 지난 5,6회에서 동희의 존재를 알게 된 미주, 그리고 동희를 바라보는 성준의 눈빛이 왠지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챈 그녀가 적극적으로 자기와 성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지, 동희와 대만에서의 만남과 설레임 이후 예기치 않게 한집에 살게 되면서 더욱 복잡한 감정으로 빠져들고 있는 성준의 마음의 향방은 어디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젊은 남녀의 엇갈리고 설레이는 사랑과 더불어 이기적인 형제들이 유턴해 부모님 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유쾌한 대가족 동거 대란 극복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7회는 오는 토요일(3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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