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인 CEO 체제로 개편...조성진 부회장 선임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01 14: 24

LG전자가 2017년을 맞이해 새단장에 나선다. 
LG전자는 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강한 추진력 발휘가 가능한 1인 CEO(최고경영책임자)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H&A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CEO를 맡는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유임됐다.
조성진 부회장 승진을 비롯해 총 58명의 승진 인사가 실시됐다. 지난 2005년(총 60명) 이후 최대 규모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고명언 글로벌생산부문 베트남생산법인장, 이상윤 한국B2B그룹장, 이충호 에너지사업센터 솔라BD담당, 전시문 CTO L&A(Living & Air Conditioning)연구센터장, 정진희 H&A 에어솔루션구소 칠러선행연구팀장 등 5명이 부사장에 임명됐다. 
이밖에도 양웅필 상무, 장원욱 상무, 조영삼 부장, 박경아 부장, 하이메 데 하라이즈 이베리아법인장 등을 포함해 13명의 전무 승진과 38명의 상무 승진을 실시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 산하 냉장고 및 키친패키지사업부를 통합해 주방공간 중심의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신설했다. 세탁기, 청소기를 담당하던 세탁기사업부는 생활공간 중심의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로 변경했다.
LG시그니처 브랜드 전 제품의 통합전략 지휘를 위한 ‘LG 시그니처 커미티’를 신설, 운영한다. 위원장은 조성진 신임 CEO가 겸임한다.
VC사업본부에서는 IVI사업부와 ADAS 사업을 통합해 카인포테인먼트를 총괄하는 ‘스마트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e-PT 및 VE 사업 등 친환경 전기차 부품 분야를 ‘그린사업부’로 통합했다. 
또한 VC사업 강화를 위해 본부 산하에 고객 거점 지역별 개발, 생산, 품질, 영업을 총괄하는 북미사업센터, 유럽사업센터, 중국사업센터를 운영하고, ‘B2B마케팅FD’를 신설했다.
LG전자는 북미시장의 중요성과 유통 구조 및 소비자 성향의 유사성 등을 고려해 미국과 캐나다를 관장하는 ‘북미지역대표’를 신설한다. 조주완 현 미국법인장이 북미지역대표를 겸임한다.
또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 및 추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전략부문을 신설한다. 경영전략부문장은 ㈜LG 경영관리팀장을 역임한 김인석 부사장이 맡는다.
B2B부문장에는 CHO(최고인사책임자)를 역임한 황호건 부사장이 선임됐고, 신임 CHO는 본사 인사FD담당 박철용 상무가 맡는다. /yj01@osen.co.kr
[사진] 조성진 CEO.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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