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가 밝힌 #고지용 #양현석 #엑소..그리고 #2017년 [인터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01 13: 54

젝스키스가 돌아왔다.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 1일 컴백했는데 16년 만의 컴백인 만큼 묵혀둔 속내와 이야기보따리는 한 가득이었다. 
젝스키스는 1일 오후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취재진을 만났다. 이들은 MBC '무한도전'과 tvN '응답하라' 시리즈 덕분에 젝스키스가 재결합하고 새 앨범까지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쉬운 건 멤버 고지용이 회사 생활 때문에 불참하게 된 것. 하지만 고지용은 전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과 출연한다고 알렸다. 멤버들로서는 충분히 섭섭했을 수도 있는 대목. 

멤버들은 "고지용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기사를 처음 봤을 땐 아쉬웠다"면서도 "하지만 괜찮다. 그 친구는 직장이 있으니까. '슈퍼맨' 녹화는 주말이라고 하더라. 평일에 시간을 쪼개서 촬영하는 거면 서운했을 텐데 주말이니까 이해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YG엔터테인먼트를 만난 젝스키스는 '커플', '연정', '컴백', '로드파이터' 등 기존 히트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리메이크 앨범으로 꾸렸다. 팬들은 신곡이 아니라 아쉬워했지만 멤버들은 대만족이었다고. 
멤버들은 "연말에 맞게 팬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겨울 이미지에 맞게 기존 히트곡들이 YG 옷을 입혔다. 은지원이 메인으로 디렉팅을 보기도 했다. 즐기면서 작업했다. 기존 팬들과 새롭게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의 접점 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젝스키스는 지난달 열린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 때 엑소는 대상을 받으며 젝스키스를 언급, 뭉클한 수상소감을 말했다. 
멤버들은 "엑소도 우리처럼 가능하다고 본다. 요즘 아이돌은 수명이 길더라. 빅뱅도, 슈퍼주니어도 수명이 긴 편인데 단순하게 반짝이는 스타 개념에서는 많이 벗어났다. 엑소의 수상소감이 참 고마웠다. 속이 깊고 멋있더라"는 말로 후배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그 시상식에서 우리가 특별히 퍼포먼스 보여준 게 없다. 그런데 양현석 형님이 문자로 '우리 무대가 가장 멋있다'고 해줬다. 톱 아이돌 틈에서 기죽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였다. 이 형은 의지할 수 있겠구나. 형 같은 사장님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YG라는 날개를 단 젝스키스가 더 화려한 2017년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오래 쉬었으니 쉬지 않고 활동하겠다. 1월부터 신곡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얘기할 정도.
오빠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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