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노사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단체협약)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지었다. 새로운 CBA의 유효 시한은 5년이다.
기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와 맺은 CBA는 2일 만료될 예정이었고, 올해 일찌감치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존 협약이 만료될 때가지 양 측의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퀄리파잉 오퍼 규정의 수정과, 로스터 확대, 사치세 인상과 국제 드래프트 시행 등이 주요 협상 대상이었다.
새로운 CBA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직장폐쇄 가능성까지 제기했지만,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FOX스포츠' 켄 로젠탈의 보도에 의하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민감한 요소인 사치세 한도 부분은 2017년 1억9500만 달러, 2018년 1억97000만 달러, 2019년 2억600만 달러, 2020년 2억900만 달러, 2021년 2억10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로스터 정원은 기존 25명을 유지하게 됐고, 국제 드래프트 관련 논의는 이번 CBA 협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들에 민감한 문제들이 걸려있던 이번 CBA 협상이었기에 얼어붙었던 프리에이전트 시장도 CBA 협상 타결과 함께 동면에서 깨어날 전망이다. /jhrae@osen.co.kr
[사진]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