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현석 "젝키, 16년 쉬었는데 뭘 또 쉬냐" 새 앨범 준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01 10: 56

그룹 젝스키스의 완벽한 부활이다. 16년만의 재결합은 이벤트성이 아닌 화려한 귀환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와 만나 해외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1세대 대표 아이돌 젝스키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만든 모습이다.
젝스키스가 1일 새 음반 '2016 Re-ALBUM'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는 물론 16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차트에서도 1위를 석권했다. 재결합 이상의 의미가 확실해졌다. 양현석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과 젝스키스 멤버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더 뿌듯하다.
이번 리메이크 음반은 젝스키스의 16년 전 히트곡들이 YG 프로듀싱 팀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된 선물과 같은 음반이다. YG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최근 젝키 멤버들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번 리앨범은 팬들을 위한 연말 선물일 뿐이고, 젝스키스는 내년 초에도 신곡 활동을 쉬지 않고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16년을 쉬었는데 뭘 또 쉬냐"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꾸준하게 팬들 사랑을 받아야지 이벤트성 컴백이 아닌 젝스키스의 완벽한 부활이 성공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실 양현석 대표는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이끌면서 아낌없이 지원해왔다. 단독콘서트와 신곡 발표를 직접 진두지휘할 정도로 이들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음반 역시 양현석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선물이다.
젝스키스는 양현석 대표의 말처럼 내년 초 데뷔 20주년을 맞아 단독콘서트와 신곡 발표를 이어간다. 현재 멤버들은 꾸준히 신곡을 준비 중에 있으며, 4월에는 20주년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팬들을 위한 완벽한 선물이 이어지는 것이다.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젝스키스가 해외 차트 1위까지 석권했다는 점. 이번 음반은 아이튠즈 앨범차트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3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6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음원차트에 오른 것.
양현석 대표는 "진심으로 지금 젝스키스의 음원 성적에 만족한다. 사실 리메이크 음반이라서 크게 기대 안했는데도 뜨겁게 반응해준 팬들에게 가장 고맙다. 밤낮으로 열심히 해준 젝스키스에게도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젝스키스 멤버들 역히 해외차트까지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양 대표에게 "해외 팬들이 많은 YG 덕분인 것 같다. 우리도 늘 고맙다"고 화답했다고.
젝스키스의 재결합은 올해 가요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YG와 만나 성공적이었고, 더 큰 시너지를 보며 두 번째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큰 의미. 20주년을 맞은 내년 또 어떤 특별한 프로젝트가 펼쳐질지 더 기대해볼 일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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