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푸른바다’ 이민호, 다음 이시간이 기대되는 ‘츤데레’ 매력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01 15: 17

[OSEN=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이민호가 쌀쌀 맞은 듯 다정하고 다정한 듯 하면서도 쌀쌀맞은 ‘츤데레’ 같은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동안 압도적으로 독특한 인어 캐릭터에 감춰졌던 존재감이 제대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에서 준재(이민호 분)는 인어 심청(전지현 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억지로 청이를 집에서 쫓아냈다.
준재는 인어를 쫓아내긴 했지만, 계속 해서 인어를 지켜봤다. 쫓아내면서 손에 쥐여준 스마트폰 GPS 기능을 이용해 인어의 위치를 파악했다.

남두(이희준 분)와 태오(신원호 분)는 ‘추운 날씨에 청이를 내보냈다’며 매정하다 말했고, 그는 “내가 걔 보호자라도 되느냐”며 반박했지만, 결국 청이를 찾으러 밖으로 나갔다.
이날 이민호는 겉으로는 매정한척 하면서도 뒤로는 시종일관 청이를 챙기는 준재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전단지를 돌리는 청이를 구박하는 감시 반장의 차를 교통과에 신고해 견인하게 하는 복수, 고등학생들을 시켜 청이가 돌리는 전단지를 받아오면 장당 천원을 주는 ‘츤데레’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민호가 보여준 준재는 그동안 인어의 엉뚱한 매력이 중심이 됐던 ‘푸른바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귀찮아하면서도 챙길 건 다 챙겨주는 준재의 면모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마음을 들었다 놨다했다.
준재와 인어는 첫눈 오는 날 남산타워에서 만나기로 한 상황. 하지만 남산으로 향하던 청이는 준재의 형제 치현(이지훈 분)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졌다. 이를 알게 될 준재가 앞으로 어떤 마음을 보여줄지 다음 이 시간이 더욱 기대된다./ coz306@osen.co.kr
[사진] 푸른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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