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이 밝힌 #심근경색 #금연 #이주일-구봉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01 09: 47

"여러분 가족이 최고입니다"
코미디언 이용식이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웃음의 미학을 강조한 그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1일 오전 전파를 탄 KBS 1TV '아침마당'에 이용식이 일일 강사로 출연했다. 과거 그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위독한 상황까지 갔다. 이 때에도 그는 6살이던 딸만 생각했다고. 

이용식은 모친이 세상을 떠나던 날도 떠올렸다. 그는 "형님의 아들, 즉 장손이 오랜만에 어머니를 뵈러 왔다. '할머니 찬 데 앉아 계시면 안 돼요'라며 어머니를 잡았는데 그대로 쓰러지시더라. 어머니는 장손의 등에 업혀 영안실로 가셨다"고 회상했다. 
이날 그는 "쓰러졌을 때 인생에서 가장 후회됐던 일이 뭔가"라는 질문을 받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는 흡연이고 가장 잘한 건 금연이다. 수술하고도 끊지 못했던 담배를 가족들이 끊게 해줬다"고 답했다. 
이 역시 딸 수민 양 덕분이고. 이용식은 "딸이 엄마랑 같이 이스라엘에 가서 통곡의 벽 사이에 기도문을 넣고 왔다는데 '아빠 담배 끊게 해주세요'라고 적었다더라"고 밝혀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를 성장하게 한 건 가족들 외에 '대선배' 고 이주일-구봉서의 힘도 컸다. 이용식은 "이주일과 구봉서 선생님은 전혀 없는 곳에서 최고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적으로도 착했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 그분들이 참석하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계신 곳에 다들 모였다. 늘 베풀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있다. 그걸 배웠다"며 미소 지었다.  
이용식이 이날 가장 강조한 건 '가족'과 '웃음'이었다. "가족이 최고다. 그 어떤 다른 게 필요없다"며 "무조건 웃으면 좋다. 많이 웃으시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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